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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타짜2>신의 손, 그 누구도 믿지 마!!

by moneyhouse9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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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함대길은 어렸을 적 삼촌인 '지리산 작두' 고니를 대신해서 돈을 주러 온 고광렬에게 타짜라는 직업군의 존재를 알게 되고, 딱지부터 시작해서 동네를 주무르는 선수가 된다. 대길은 동네 형인 허광철 집에서 화투를 치다가, 광철의 여동생 허미나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대길은 도박장에서 곤경에 처한 할아버지(어머니의 외삼촌)를 구하려다 그곳 관리인인 유령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갑작스럽게 고향을 뜨며 미나에게 고백을 한다.

 

대길은 서울로 올라와 또다른 동네 형인 짜리가 일하는 제법 번듯한 강남구의 하우스에 취직을 한다. 그곳에는 사장인 꼬장, 꼬장의 처제로서 손님 상대로 돈놀이 하는 작은마담, 메인 기사(타짜)인 서실장 등이 있었는데, 대길은 꼬장의 총애를 받아 처음에는 잡일을 하다가 나중에는 타짜로 노름판에 뛰어들어 승승장구, 타워팰리스 입주를 이뤄내고 우사장이라는 돈 많고 몸매 좋은 여자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된다. 꼬장 패거리는 하우스 죽순이인 송마담을 바람잡이로 세우고 대길을 선수로 투입시켜 우사장의 돈을 본격적으로 따는 작전을 진행한다.

 

하지만 대길은 연인인 우사장에게 공사를 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우사장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만다. 하지만 우사장은 그 말을 듣고도 하우스에 나타나 화투를 치고, 대길이 돈을 다 쓸어담으려는 순간 우사장이 최고의 패를 잡아 이겨버리고 마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꼬장의 하우스는 파산한다.

 

대길과 짜리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장동식이라는 사채업자를 호구로 찍어 낚으려고 하는데, 도박판에서 동식이 조카라며 앉히는 부담스런 화장의 파트너가 다름 아닌 미나다. 고스톱 점당 만 원으로 시작해서 계속되는 연승으로 흐름을 탄 대길과 짜리는 결국 판돈을 쓸어담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장동식은 판돈을 점당 10만 원으로 올려버린다. 그러자 장동식은 언제 연패했냐는 듯이 신들린 듯이 패가 붙으며 대길과 짜리에게 무려 9984점을 먹이며 이기게 된다. 결국 두 사람에겐 10억에 가까운 빚이 생기고 짜리는 애타게 자기 보디가드의 이름을 외쳐보지만 동식에게는 인간병기 급의 막강 보디가드 김군이 있기 때문에 짜리의 보디가드도 쓰러졌고 깽판을 놓지도 못하게 된다.

 

대길은 동식 패거리에 납치되어 콩팥 적출까지 당하고도 빚을 다 갚지 못한 채 도피생활을 하고, 미나가 나타나서 짜리가 동식과 한패였다는 걸 알려주고 돈을 주며 대길을 지방으로 보낸다. 그 후 대길은 어느 노름판에서 어설프게 기술을 쓰다 발각되어 손목이 날아갈 위기에 처하는데, 그때 광렬이 패를 바꿔 장삥으로 만드는 것으로 대길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대길은 이 때부터 광렬과 함께하여 손기술이 아닌 심리전 위주의 고급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대길은 그렇게 광렬과 한 팀으로 여기저기 판돈을 쓸어 모으다, 배신자 짜리를 만난다. 짜리는 대길이 그때까지 우사장을 노린 작전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 실은 작은마담, 서실장, 송마담, 우사장 넷이 한 패로 짜고 꼬장을 노렸던 작전이었음을 털어 놓는다. 호구 중의 호구인줄 알았던 우사장이 실은 타짜였던 것이다. 또한 대길이는 미나가 자신을 탈출시킨 벌로 인해 동식에게 유령이 운영하는 하우스에 팔아넘겨졌음도 알게 된다.

 

대길은 유령의 하우스에 찾아가 동식이 미나를 팔아넘긴만큼의 돈을 주며 풀어달라고 한다. 대길과 악연이 있는 유령은 그 돈을 받고도 그동안 미나가 하우스에서 진 빚이 남았다며, 대길과 미나의 일대일 20장 섯다 단판승부로 도박을 강요한다. 이 대결에서 미나가 이길 경우에는 대길의 손이 찍히게 되고, 대길이 이기면 빚이 탕감되는 동시에 미나를 데려갈 수 있지만 문제는 이 경우에도 미나의 손을 찍어야 한다는 것. 패를 고른 결과 구땡 대 땡잡이로 대길은 대결에서 승리하지만, 칼로 찍은 손은 미나가 아닌 자신의 손이었다. 그리고 대길은 누구 손을 찍을지는 이긴 사람 맘이 아니겠냐며 차용증을 불태우고 미나를 데리고 나간다.

 

미나는 대길에게 유령 밑에서 일하고 있던 오빠 광철을 빼내려다 그 패거리 눈에 띄었고, 광철이가 작업을 당해서 빚을 지게 되었으며 본인이 윤간을 당했음과, 이에 분노한 광철이가 놈들 가운데 하나를 심하게 구타하려다가 사망해버리는 바람에 지금 감옥에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대길과 미나는 본격적인 연애질을 시작한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두 사람, 광렬까지 세 사람은 장동식의 추격을 받게 되니, 이 과정에서 광렬은 동식의 부하 인간병기 김군과 함께 공사장에서 추락해 목숨을 잃는다.

 

대길은 복수를 결심하고, 동식과 대결할 밑천 마련 및 자신과 꼬장의 소소한 복수를 위해, 조화백과 뺀찌라는 프로 위장꾼이자 사기꾼과 손을 잡고 우선 꼬장의 하우스를 거덜낸 작자들을 하나하나 조지기 시작한다. 대길 무리는 첫 빠따로 송 마담을 미나가 장땡으로 싹 쓸어가버려 가볍게 농락한 다음, 송마담을 바람잡이로 깨를 볶으며 살고 있는 작은마담&서실장 커플을 노름판으로 끌어들여 5376점을 내고 몸으로밖에 갚을 수 없는 엄청난 빚 26억 8천만원을 지운다.

 

서실장 부부는 자기들 손으로 자기 목을 조르는 사기를 친 셈이다. 미나가 서실장을 완전히 털어버리고 삼촌 돈으로 치는 거라며 전화로 누군가를 불러내는데, 그는 다름 아닌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꼬장이었다. 서실장과 작은마담 앞에 서서 그들을 징벌할 때 말하는 대사가 나름 압권이다. 난 자네같은 처제 둔 적 없어. 그리고 대길은 우사장과 재회해서 동식에게 붙이려 하지만, 동식은 고자인지라 작전이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사장이 동식에게 추적장치를 붙인 덕에, 대길 무리는 곧바로 동식이 현금을 보관하는 장소를 알아낸다. 사실상 미인계는 페이크였던 것. 대길 무리는 현금 보관 장소를 찾아 챙길 거 챙긴 다음 약 절반 정도의 남은 돈은 경찰에 신고를 해버린다. 언론에서는 뇌물과 관련된 부정 도박자금 사건으로 크게 때려버리고 장동식은 지명수배를 받는다.

 

동식은 돈을 다 잃고 경찰에게도 쫓기는 신세가 되자 조화백을 납치해 대길에게 돈을 요구한다. 대길은 가짜돈을 주고 조화백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미나가 운전하던 차를 쫓아돈 동식의 차가 들이받는 바람에, 미나가 유산을 하게 된다. 동식은 기껏 되찾은 돈을 우사장에게 뺏기는데, 우사장은 다시 그 돈을 유령에게 뺐긴다. 유령은 그 돈을 갖고 삼촌인 아귀를 찾아가 돈을 세탁해달라고 하지만 가방 속에 있던 추적장치를 따라 동식을 죽일려고 쫓아온 대길이 아귀의 집에 나타나고 때마침 그때 자기 돈을 갖고 튄 유령을 찾기 위해 동식 역시 나타나, 아귀의 별장에서 대길과 동식의 대면이 이뤄진다.

 

아귀는 대길과 동식에게 각자의 가진 돈 전부와 목숨을 건 마지막 게임을 제안하고, 두 사람은 이에 응한다. 그리고 결전 당일 대길은 미나 및 출소한 광철을, 동식은 어디서 쌍년 소리라도 들었는지 상당히 빡이 돌아있는 우사장을 동행하고 판에 뛰어든다. 종목은 중간족보와 광땡을 제외한 끗땡 섰다. 아귀는 게임을 시작하기전에 필요한것을 말하라고 한다. 그때 동식이 기다렸다는듯 제안을 하나 했다.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은 김세영 , 허영만의 만화 타짜 2부다. 스토리의 큰 흐름은 유지하였으나, 달라진 부분도 많다. 일단 시대 배경이 1970~1980년대에서 1990년대~현재로 배경이 바뀌었다. 원작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감옥 부분을 통째로 잘라낸 대신, 원작에서는 1부에서 사망해서 나오지 않는 고광렬이 전편에 이어 등장하여 대길의 스승 역할을 하여 원작 만화에서의 감옥 부분이 하는 대길의 실력 향상을 시켜준다. 그리고 원작에서 허미나와 허광철의 불행의 원인인 안인길과 마상천이 빠지고 대신 그 역할을 유령이 한다. 안인길과 마상천이 빠지면서 마지막 승부 때 홀딱 벗고 치자는 말을 장동식이 하게 되며, 원작에서 대길이 꼬불친 화투패는 안인길에게 주어 안인길이 자신의 팬티에 넣었지만 영화에선 이를 대길이 스스로 먹어버렸다고 언급한다.

 

또 원작에서 비중있게 등장해 조언해주는 대길의 삼촌 고니는 영화에서 아예 출연하지 않는다. 고니 역의 조승우가 출연을 고사했기 때문. 사실 원작에서의 고니에 비해 조승우의 고니는 성향도 다를 뿐 아니라 나이대 또한 맞지 않는다. 이 때문에 영화에선 광렬과 아귀의 말로 간접적으로만 언급되며 원작에서의 고니의 역할은 고광렬과 꼬장이 나눠서 하게 된다.

 

타짜2 흥행

개봉 전에는 캐스팅이 아쉽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김혜수의 노출을 계승하여 신세경도 벗는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월 5일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 좋은 출발이긴 하지만 폭발적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흥행세다.

 

9월 7일까지 전국 119만 관객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편이 같은 기간 동안 기록한 흥행과 같다. 그러나 상영관은 398개에서 2,012번 상영하여 119만 관객을 기록한 전편과 달리 2편은 전국 876개 상영관에서 3,727번 상영하여 거둔 흥행이라 엄밀히 따지면 역시 전편 흥행을 넘진 못하고 있었다.

 

9월 10일까지 200만 3,243명의 관객을 기록해 역대 미성년자 관람불가 영화로는 최단기간에 200만을 돌파했다. 일단 같은 시기 전작의 흥행 속도보다는 빠른 편이다.

 

9월 14일 개봉12일 말에 300만을 돌파했고 출연 배우들이 인증샷을 남겼다.

 

9월 17일에는 324만 6,630명을 돌파하며 제작비를 전액 회수했다. 하지만 한 달전에 개봉했던 비긴 어게인에 밀리면서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9일까지 340만 8,912명을 기록했으나 박스오피스에서 조금씩 밀리는 상황. 10월 2일까지 390만 관객에 평일 관객이 3백명 대로 떨어지며 차츰 막을 내리고 있어 400만 돌파가 가능할지 의문이었으나, 10월 16일자로 400만은 돌파했고 최종 관객은 401만 5천명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흥행 결과는 개봉 전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 편이었으나, 소소하게 흥행은 한 작품이 되었고 이후 타짜: 원 아이드 잭이 많은 혹평을 받으며 침몰하게 되자, 이 영화의 재평가를 논하는 사람도 부쩍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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